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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 디자인 리뷰] Galaxy Unpacked February 2020의 여운..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에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가 있었습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

삼성에서 해마다 해오던 행사이지만,

이미 이전에 갤럭시 폴드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있었기에

특히나 올해는 더 기대를 받았던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USDvd7fhbd0&t=1s

이미 갤럭시 z 플립이나 S20 울트라의 발표 예정 소식이 어느 정도 퍼졌기에

그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자 하는 수많은 전 세계 사람들의 기대치와 비례하는

많은 관심을 받았던 행사였습니다.

사실 오늘 제품의 후기를 말하고자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닙니다

조금 늦었지만..

프레젠테이션 디자이너로서

이번 삼성의 프레젠테이션은 많은 영감을 주었고

많은 생각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행사 포스터에서부터 설명드리자면 참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게 ppt를 표현했습니다.

출처 : https://news.samsung.com/global/full-video-replay-galaxy-unpacked-2020

출처 : https://news.samsung.com/global/full-video-replay-galaxy-unpacked-2020

행사 전부터 굉장한 이슈몰이를 했던 두 제품의 모티브를 따왔고

(갤럭시 z 플립의 외형,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라인)

언베일링 된 듯한 요소를 통해 행사이름하고도 굉장히 의도가 부합하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이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임팩트 있는 화면들의 애니메이션 효과나 과감한 레이아웃보다도

먼저 놀랐던 것은 압도적인 전체 무대 디자인이었습니다.

출처 : https://news.samsung.com/global/full-video-replay-galaxy-unpacked-2020

특별히 큰 행사라 신경 쓴 티도 많이 났지만

메인 LED, 서브 LED를 행사 내내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은 특히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성은 요 근래 몇 년 동안 다양한 방식의 LED를 활용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선보였었습니다.

지난 Galaxy Unpacked February 2020

단순히 사각 틀에 가둬두지 않고

틀을 깬 다양한 LED 사용법은 프레젠테이션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출처 : https://news.samsung.com/global/full-video-replay-galaxy-unpacked-2020

그런 LED를 통해 나오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또한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과감하게 사용된 제품 이미지의 레이아웃과 최소화된 텍스트 사용은 청중에게

굉장한 몰입도를 주고 시선 분산 없는 화면이기에 발표자의 말에도 더 귀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놀랐던 점은 3D 모델링 영상의 비중은 이제 무시 못 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품 런칭쇼 같은 행사에서는 3D를 통해 제품의 상세한 구동방법 및 기능들을

볼 수 있기에 수준 높아지는 청중의 눈과 함께 그 비중은 점점 더 커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https://news.samsung.com/global/full-video-replay-galaxy-unpacked-2020

단순히 표면적으로 디자인 외형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메카닉적인 부분까지도 이제는 이해하기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그만큼 청중들의 눈높이 역시(기계를 이해하는 수준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름의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인 연출, 조명, 화면의 사용 모든 것에서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

이제는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의 발전을 보면서 기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역시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 마음 한쪽이 공허해지기도 합니다.

결코 멈출 수 없는 디자이너란 직업에 오늘도 감사하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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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lim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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